첼로와 가야금이 만드는 이색 조화
12월 12일 무료 사전예약 공연
베를린 출신 듀오의 깊이 있는 무대

▲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 송년공연 「올해도 수고한 당신께」 홍보 포스터.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으로 구성된 듀오 ‘첼로가야금’이 동서양의 선율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12월 12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 송년공연 「올해도 수고한 당신께」 홍보 포스터.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으로 구성된 듀오 ‘첼로가야금’이 동서양의 선율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12월 12일 저녁 7시 30분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한 해의 마지막 달,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이 동서양의 감성을 한 무대에 집약한 특별한 송년공연을 준비했다. 

대전문화재단은 12월 12일 오후 7시 30분, 전수교육관에서 올해의 시간들을 음악으로 포근하게 마무리하는 공연 '올해도 수고한 당신께'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서양의 울림과 동양의 결이 맞닿는 두 선율의 대화'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첼로의 묵직한 깊이와 가야금의 부드러운 울림을 결합해 새로운 장르적 결을 만들어온 듀오 '첼로가야금'이 연주를 맡는다. 첼리스트 김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으로 구성된 이 듀오는 자작곡 '몽환', '엇UT!', '한양' 등 대표 레퍼토리를 통해 서로 다른 악기가 어떤 방식으로 감정선을 공유하는지 섬세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백춘희 대표이사는 "한 해를 돌아보는 시기에, 동서양의 소리가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깊은 무대를 시민과 나누길 바란다"며 "가족과 지인이 함께 감상하기 좋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세부 정보는 대전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통진흥팀(☏ 042-632-838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첼로가야금은 2016년 베를린에서 결성된 이후 유럽 여러 무대에서 환영받으며 음악적 정체성을 넓혀왔다. 국내외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JTBC '슈퍼밴드2' 출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도 확보했다. 올해에는 세계적 공연예술 매니지먼트사 IMG Artists 뉴욕 본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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