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이종만 복지문화위원장은 지난 25일 제284회 제2차 정례회 노인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천안시립요양원 건립공사와 관련한 사업비 증가와 공사 지연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사업은 2020년 11월 134억 6천만 원의 사업비로 시작됐지만 현재 175억원 규모로 증가했고 공사 기간 또한 2년 가까이 지연됐다"며 "적기에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할 천안시민들이 제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물가 상승, 간접비 증가 등 사업비 인상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공공시설과가 공사를 담당하고 있다 하더라도 예산을 편성한 주관 부서가 책임 있게 사업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형 공사에서 관리가 소홀하면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재정의 효율성과 공공 투자의 건전성이 저해된다"며 "관련 부서의 철저한 공정관리와 체계적인 감독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 "천안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이 계획된 일정과 품질 기준에 맞춰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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