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ㆍ기초단체장 6ㆍ광역의원 9ㆍ기초의원 37 곳

10~11일 후보등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5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국회의원 3곳과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9곳, 기초의원 37곳 등 모두 5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대전 서구을과 경기 화성시, 전남 무안·신안이며, 기초단체장 재·보선 지역은 충남 서산시를 비롯해 서울 양천구, 경기 동두천시, 양평군, 가평군, 경북 봉화군 등이다.

광역의원 선거는 서울 송파구 4선거구, 대구 서구 2선거구 등 9곳이며,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광진구 라선거구, 부산 영도구 라선거구 등 37곳에서 모두 38명의 기초의원을 뽑는다.

후보등록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해 6~10일 닷새간 부재자투표 신고를 받기로 했다. 부재자투표 신고자들은 선관위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선거일인 25일 오후 8시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재·보선인 만큼 선거분위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위법행위는 초동단계부터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높일 다양한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두 5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4·25 재·보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대선을 앞둔 민심의 향배를 읽을수 있다는 점에서 각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 국민중심당 등 이른바 범여권의 대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동력을 마련한다는 목표여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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