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ㆍ교수ㆍ학생 '재도약' 선언

'지역민에 봉사하는 대학' 목표

▲목원대 이요한 총장을 비롯한 전체 구성원들이 하나됨을 선언하고 이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기 위해 총장 등 학교 대표들이 손을 맞잡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몇 년째 크고 작은 내홍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목원대학교 구성원들이 재도약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총장과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전체 구성원들은 지난달 30일 대학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하며 하나됨을 선언했다.

특히 목원대는 이를 대내외로 공표하기 위해 도서관 정면에 이요한 총장과 이정호 교수협의회장, 김호정 직원노조지부장, 신동수 총학생회장이 서로 손을 높이 맞잡은 사진이 인쇄된 대형 현수막도 내걸었다.

목원대는 지난 2005년 총장 유고사태 이후 이사회 파행과 총장 직무대행 체제를 거치면서 구성원 간 고소로까지 이어질 정도로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그러나 이번 전 구성원 하나됨 선언으로 이 같은 갈등의 골을 메우고 '지역속의 열린 대학, 봉사하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대학은 우선 이달중 사회봉사센터를 설립하고 전체 구성원이 매년 2차례이상 의무적으로 사회봉사를 실천토록 할 계획이다.

또 1과 1기관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달 1차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사회봉사정책을 2학기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kbs열림음악회를 유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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