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농가 수선작업, 농업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농협중앙회 기술업무 담당자로 구성된 농업인 기술지원봉사단(단장 김인식)의 지역봉사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건축,전기,기계분야의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5일 충남 서천군 마서면 산내2리에서 4개 노후농가에 대한 전기배선 · 보일러 · 노후 지붕 교체 및 내부 도색 등 수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또 농업 시설물 안전점검과 함께 농업시설물의 정비 및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유지보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주민들은 일손과 기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서 농협의 대민봉사 활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백병호 마을이장은 "인력과 기술부족으로 각종 시설물 유지관리가 어려웠는데 이번 도움으로 안심하고 일 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이번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업인기술지원봉사단은 농업인이 고령화로 전기·보일러·수도 등 시설보수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촌마을에 도움을 주고자 결성한 봉사단으로 매월 1회씩 전국을 돌며 지역농협의 추천을 받은 마을을 찾아 무료 점검 및 보수해주고 있다.

김인식단장은 "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일환으로 기술분야에서 일하는 농협 직원들의 봉사단인 만큼 순회봉사활동 횟수를 늘리고 지역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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