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광객 수 3만명 '대박 행진'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내달 5일까지 천장리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준환)에서 주최하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인파가 북적대는 가운데 연일 대박 행진으로 분주하다.

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지난 1일 개장한 이 축제는 벌써 누적 관광객 수가 3만여명에 달하고 앞으로 15만명 정도 더 방문할 것으로 행사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는 전국적인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때문에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도 많았지만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얼음분수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면서 마을 주민들도 추위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 맞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개울가에 분수를 설치해 만들어 놓은 수십 개의 얼음분수는 물론 눈·얼음 조각 등이 즐비하고 얼음썰매, 튜브 눈썰매, 얼음 봅슬레이, 빙어낚시, 이양기 썰매, 빙어잡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즐비하다.

에스키모인들의 집 이글루에서 아이들과 함께 폼나게 사진 한 번 찍고, 안으로 들어가는 체험도 재미있고 눈·얼음썰매장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밀고 당기며 놀다보면 동심도 느낄 수 있다. 특히 봅슬레이 놀이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놀이시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타고 또 탄다.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먹 거리는 물론 시골 내음이 물신 느껴지는 군고구마와 현장에서 모닥불에 직접 구워 먹는 따끈따끈한 군밤은 고향의 맛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황준환 알프스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연인,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알프스 마을에서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www.alpsvill.com)를 참고하거나 관광(숙박) 안내 및 문의는 황준환 운영위원장(☏011-9800-3264, 041-942-0797)으로 하면 된다./청양=김대균기자

▲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서 열린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열린 가 운데 전국서 몰린 관 광객이 얼음봅슬레이를 타며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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