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기술이다.

비전은 다름 사람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기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쥐를 징그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쥐를 보고 평화와 박애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를 생각해 냈다. 보는 것은 생각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보는 것은 생각하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려는 대로 본다. 우리의 생각대로 보는 것이다.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올바른 지도를 가진 것과 같다. 지도는 전체를 보여 주고, 방향을 보여 준다. 틀린 지도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아무리 태도가 긍정적이고 믿음이 강해도 바른 지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 결과는 잘못될 것이다. 그러나 바른 지도가 있다면 그 모든 노력과 방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비전을 발견할 수 있을까? 비전은 멈추어 서야 보인다. 어디로 달려야 할 지 목적도, 방향도 알지 못하면서 달리는 사람은 볼 수 없다. 침묵해야 들린다. "자신의 입을 여는 사람은 자신의 눈을 감는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입을 닫고, 멈출 수 있는 사람, 침묵에 들어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눈이 열린다.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비전은 평범한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능력이다.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의 차이는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이 비전이다. 그러므로 비전은 가장 소중한 능력이며 기술이다. 헬렌 켈러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 했다.

1861년에 그랜드 캐년을 최초로 탐사한 조셉 아이브스 중위는 "그랜드 캐년은 정말 쓸모 없는 곳입니다. 경제적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지역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이지만 이 지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사람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눈이 있었지만 그랜드 캐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보지 못했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도전한다.

도전하는 사람은 비전이 있는 사람이요,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다. 성경 히브리서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라는 말씀이 있다. 무엇을 바라든지, 그 믿음대로 현실이 된다. 바라는 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바라는 것이 있는 사람은 도전한다. 비전과 믿음과 도전은 함께 간다. 믿음으로 도전하며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도전 자체가 의미있는 것은, 그 도전 속에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은 물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도전하는 사람은 창조한다. 그리고 도전하는 사람은 행동하며 대가를 지불한다. 변화를 추구하고, 익숙한 것과 결별을 선언한다. 모험을 통해 경험하는 변화는 고통을, 고통은 교훈을, 교훈은 지혜를 낳는다.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혼돈을 수용하고, 두려움을 품고 모험한다.

플로렌스 케네디는 "가장 큰 죄악은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도전하기 위해 태어났다. 배는 항구에 정박했을 때가 아니라, 망망대해로 나아갈 때 아름답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비전을 품고 믿음으로 도전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도전을 통해 자신을 확장하고, 개발하고, 성장한다.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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