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홈경기전 69대 57 역전패… 2경기차 좁혀져
KB스타즈는 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쿨캣과의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9대57로 역전패를 당했다.
9승16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투는 KB스타즈(11승14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KB스타즈 4승1패의 우위를 점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했다. 신세계는 허윤자, 김정은, 박하나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고, KB는 정선민의 페인트존 득점, 강아정의 3점슛이 성공되며 맞섰다.
전반까지 37대 35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3쿼터부터 적극적인 대인방어를 펴면서 승기를 잡았다.
간판 슈터 김정은이 3점슛을 포함해 연속 6점을 올려놓았고 양정옥은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 종료 5분43초를 남기고 46대 35까지 점수를 벌렸다.
KB스타즈는 신세계의 수비에 막혀 실책을 연발하다가 3쿼터에 9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KB스타즈는 센터 정선민이 쿼터 종료 직전 왼쪽 어깨를 다쳐 벤치로 물러나는 악재까지 겹쳤다.
신세계는 4쿼터 들어서도 김정은, 김지윤의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아 2분1초를 남기고 69대 48로 격차를 벌렸다.
신세계는 승리를 확신한 듯 벤치 멤버들을 기용해 경기를 마무리하는 여유를 보였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고 결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홍성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