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 여자프로농구가 9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를 끝으로 오는 18일까지 달콤한 휴식기를 맞는다.

청주 KB스타즈는 '베테랑' 정선민을 영입하고 변연하가 복귀해 올 시즌이 남 달랐다.

정선민의 영입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KB스타즈의 선전이 눈에 띄었으나 다소 힘에 부치는 인상이다. 기대만큼의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는 상태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KB스타즈는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11승14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5위 신세계(9승16패)와의 승차는 불과 2경기이다.

시즌 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B스타즈로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행보다.

KB스타즈는 혹독한 연말을 보냈다. 한때 단독 2위에 올랐던 KB스타즈는 5연패의 늪에 빠져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12월 치른 6경기 중 단 1경기만 우승했다.

가장 큰 해결과제는 리바운드 싸움이다. KB스타즈는 정선화, 김수연 등 센터 자원이 풍족해도 리바운드 부문에서 약점을 보였다. 현재까지 리바운드 부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KB스타즈의 골밑 장악은 다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휴식기를 마친 KB스타즈가 전열을 재정비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KB스타즈는 오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KB스타즈는 변연하를 포함해 정선민-강아정-정선화-김수연 등 5명이 모두 동부선발 BEST 5로 선정됐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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