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소통하고 사랑받는 의정 만들겠습니다."

태안군의회가임진년 세해 새출발 새롭게 다짐을 하며 당찬 각오를 밝히고 나섰다. 그동안 6대 태안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바라보는 군민들은 기대보다는 포기상태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의원들간화합은 커녕 물고 뜯고 하는 행태가 의정 밖으로 까지 표출되면서 주민 대표라는 직 자체 위상을 추락시키고군민들은 이들을 바라보며 곱지않은 따가운 시선과 함께 질책을 쏟아내곤 했다. 군민의 대표로 뽑힌 8명의 의원들은 더이상 군민들의 곱지않은 시선과 질책의 목소리를 못본척, 못들은척 지나쳐버리기엔 스스로들 고개를 들고 다닐 수 가 없었던가 보다.


"주인(주민)을 위해 머슴(의원)이돼 열심히 일 하겠다"고 선거공약으로 내세워놓고 당선된 후 일은 안하고 불신만 초래한다면 주인은 머슴을 내쫓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6대 태안군의회가 출범한지 1년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비로소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머슴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다해보겠다고 정신차린 모습을 밝혔다. 사랑받는 의정, 생산적인 의정, 참여하는 의정 만들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며, 합리적이고 내실있는 회기운영,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감시·견제 을 비롯해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 정립이라는 중점 추진과제를 수행하기로 결정해 열심히 군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6만3000여 군민 앞에 약속했다. 의회 구성원들 스스로 깨닫고 반성하기까지 많은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앞으로 잘해보겠다고 자정 결의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말로만 하는 자정 결의로 끝나는 것이 아닌태안군 6대 의회가감동있는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의원 모두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존경받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기를 기대해 본다.



/장영숙 태안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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