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뽑는 4ㆍ11 총선거가 60여일 다가오면서 각 당의 공천을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의 열띤 선거전이 열을 올리고 있다.

요즘 각 지역을 망라하고 중앙당에서 조차 선거에 임하는데 있어 공천을 받으려고 하는 후보자,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후보자 모두 향응이나 돈봉투살포는 상투적으로 내려오고 있는 관습이 되어 버렸다.

물론 일각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선거철만 되면 돈이 잘 돌아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금품제공과 향응 접대에 의한 불법 선거운동과 잘못된 공천이 있는 한 결코 한국정치는 퇴보정치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며 선진정치라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돈 선거의 마수가 유권자들의 생활 속으로 뻗치고 있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선관위도 최근까지 34건의 각종 선거법 위반행위를 적발해 이 중 5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1건을 수사의뢰 했으며 충북도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 6건을 고발하고 18건을 경고조치했다.

금품.음식물 등을 주고 표를 사려는 불법이 일상의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때문에 주는 쪽이든 받는 쪽이든 문제의식이 덜 할 수밖에 없다.

또한 그러한 점을 이용하여 이러한 점을 악용 현실로 만들려는 정치인들이 문제라는 것이며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을 몰락시키는데 일조하여 정치생명을 마감하는 것이다.

악어와 악어새처럼 그런 유혹에 시달리는 유권자 또한철저하게 버려줘야 서로가 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케케묵은 관례인 봉투만이 나를 당선시켜준다라는 상투적인 것을 버리고 청렴 결백한 정치만을 주장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선진 정치인이라는 괘도에 올라있을 것이다.

이에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눈 높이를 의심하지말아야 할 것이다.

후보자들 이상 높아져 있는 유권자들을 유혹하는 후보자들이 과연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지는 않는다.



/박병훈 영동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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