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새마을금고의 경영 이념은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고 만들기다. 지난해 자산 및 공제 1,400억 원 달성 기념대회 모습.

노인정 기름 보내기도 18년째 계속 해 와...청원 내수새마을금고
충북 청원 내수새마을금고(이사장 최경락사진)는 지난 1981년 10월 설립됐다. 세상에 나온 지 26년이 됐는데 이것 못지않게 오래된 게 또 있다. 내수읍과 북이면의 노인정에 겨울철 기름을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18년간 계속해 왔다.

대부분 금고가 마을에 기반을 두고있어 지역 밀착형 경영을 하고 있듯 내수새마을금고 역시 지역민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을마다 1 명 정도 모두 40여 명으로 짜여져 있는 '느티나무회'라는 주부 홍보팀이 있는데 이들도 짬짬이 모은 돈으로 지난해 50만 원의 성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 기탁할 정도다.

회원의 보다 편리한 거래를 위해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고, 창구에서 자동차보험도 대행 해주고 있다.현재 1만 4,542 명이 거래를 트고 있고 대출해 줄 수 있는 여유자금이 165억 원 있다. 적립금은 15억 4,900만 원.

회원들의 보다 편한 거래를 위해 부르기만하면 동전을 들고 가서 잔돈을 바꿔주고, 입금 대행까지 해준다. 공과금 자동이체, 텔레뱅킹, 인터넷뱅킹은 물론이고 365 무인자동화 코너에서는 밤 12시까지 돈을 찾거나 입금할 수 있다.

최 이사장은 주민들이 키워준 금고인만큼 주민들의 편에서 언제든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는 게 경영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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