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영동 이현진(이수초 5년)이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 충북지구청년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청원군 체육회와 청원청년회의소가 주관한 3·1절 기념 단축마라톤 최우수선수 상을 수상했다.

이현진은 1일 청주시 수름재~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생가 구간에서 열린 단축마라톤 남초부(3km)에서 10분46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현진이 육상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10년 3·1절 단축마라톤이었다. 이현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남초부 4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후 선배들과 싸움에서 밀려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 규모 대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현진은 "3·1절 마라톤을 통해 육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육상에 첫 발을 내딛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해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영동 이현진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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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꼭 따고 싶다"며"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꿈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진을 지도한 유효민 교사는 "태권도를 하다가 육상으로 전향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성실하게 운동하고 있어 장래가 밝은 육상 꿈나무"라고 전했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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