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 69대 67 진땀승… 단독 2위
11일 삼성생명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
KB스타즈는 지난 3일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산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변연하와 강아정의 활약에 힘입어 69대67 진땀승을 거뒀다.
22승째(16패)를 수확한 KB스타즈는 5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동 2위였던 구리 KDB생명과의 승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변연하는 3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스타즈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아정(20점 3리바운드)과 정선화(10점 8리바운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21대19로 앞선 채 2쿼터에 들어섰다. 상승세를 타던 KB스타즈는 2쿼터 종료 5분50초전 정선민이 신한은행의 강영숙과 부딪혀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정선민의 공백을 정선화가 메우며 위기상황을 넘겼다.
KB스타즈는 전반에만 15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변연하의 활약으로 38대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돌입한 KB스타즈는 변연하가 6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55대49로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이한 KB스타즈는 신한은행의 김연주에게 3점슛 3개를 연달아 내줬고 김단비에게 2점을 허용하며 첫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강아정은 경기 종료 1분47초전 3점슛을 던져 67대65 재역전시켰다. 신한은행도 김단비가 2점을 추가해 67대67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KB스타즈의 강아정에게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2개를 내줬다.
KB스타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강아정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청주종합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B스타즈는 홈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해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각오이다.
/홍성헌기자
adhong123@ccdaily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