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오늘 추진위 전체회의 열어
소망 유등 달기 등 12개 행사 신설

[충청일보] 단양군이 7일 30회를 맞는 소백산철쭉제를 특별한 행사로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갖는다.

군은 지난 2월 문화원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행사 방침 마련을 위한 기초 회의를 가진데 이어 전체적인 행사 틀을 만들기 위해 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갖게 됐다.

추진위원회는 올해 30회를 맞는 철쭉제와 경북 영주시의 소백산면 명칭 변경에 따른 대처를 위해 어느해 보다도일찍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철쭉제 기간은 오는 5월26일부터 6월2일까지 8일간으로 확정됐으며 추진체계도 주최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 주관 단양문화원, 후원 단양군과 충북도로 일찌감치 정했다.

추진위는 30회 철쭉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철쭉, 그 서른 번째 프로포즈'를 슬로건으로 정했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즐긴다는 뜻의 '청(靑), 생(生), 락(樂)'을 축제 주제로 정해 축제 참여단체는 물론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인식 공유에 나선다.

이번 준비회의에서 지난해 참여율이 저조했거나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농악대 퍼레이드, 주제 및 슬로건 공모 프로그램은 폐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성과는 있었으나 철쭉제 행사에 부합하지 못했던 경로위안의 밤, 전국대학 댄스경연대회, 철쭉테마공연은 명칭변경, 시간대 이동 등 축제에 부합하는 행사로 변경 추진된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철쭉 소망 유등 달기, 소백산 자락길 걷기 행사, 소백산천문대 별자리 체험, 충북 민속문화의 해 기념 전국활쏘기 백일장 대회 등 12개 항목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경북 영주시 소백산면에 명칭변경에 따른 갈등과 30회를 맞아 소백산철쭉제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며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만족하는 철쭉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오준석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