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KDB, 65대 68 승… 21일 챔프전 진출 여부 결정
KB스타즈는 1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DB생명에 65-68, 3점차로 패했다.
KB스타즈는 경기초반부터 KDB생명에 끌려 다니며 점수차가 한때 15점까지 벌어지는 등 고전하다 4쿼터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63-63 동점을 이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2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KDB 신정자(27득정20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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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1쿼터에만 신정자에게리바운드를 8개 헌납, 13-20으로경기를 맞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정자에게 2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
KB스타즈는 주전 강아영이 KDB 김진영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4반칙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물러나는 등 2쿼터도 20-33으로 크게 뒤진 채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서 단 7득점에 그쳤다.
3쿼터 경기 중반 잇따라 점수를 내준 KB스타즈는 한때 21대 36으로 점수차가 15점까지 벌어지는 등 패색이 짙었다. 3쿼터 종료를 앞두고 변연하의 3점 슛으로 5점차까지 따라가며 점수를 좁히던 KB스타즈는 뒷심 부족으로 42-52, 10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박세미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KB스타즈는 변연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1-54, 3점차로 따라 붙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막판 기세를 올린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속으로 터진 변연하와 강아정의 3점슛으로61-6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KB스타즈 정선화와 KDB 신정자가 2점슛을 주고 받으며 2점차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로 판정에 이의를 제기, 경기 첫 비디오 판독까지 요구하는 등 양 팀의 벤치싸움도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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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B는 경기 1분여를 남기고 신정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5-67, 2점차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KB스타즈는 24초를 남긴 상화에서 박선영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며 68-65, 3점차로 패했다.
KB스타즈의 챔프전 진출은 21일 구리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병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