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론·경락잔금대출 등

[충청일보] 충북권 저축은행들이 대출상품을 강화해 금융시장 확대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옥천 본점과 청주지점을 운영 중인 한성저축은행은 이달부터 인터넷으로 즉시 담보대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다이렉트모기지'를 개시했다.

다이렉트모기지는 인터넷으로 아파트, 빌라, 일반 주택의 담보대출 상품을 실시간으로 시세와 연동,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할 수 있다.

기존 담보대출은 대출상담사를 통해야 가능했는데,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상담으로 편리하고 빠르게 진행을 할 수 있다.

금리 할인이나 취급수수료 할인도 가능해 고객 부담을 줄였다는 게 한성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청주저축은행(청주시 남주로)은 임대보증금담보대출과 모어론, 경락잔금대출에 주력한다.

임대보증금담보대출은 임대아파트 거주자 또는 거주희망자를 대상으로 주거용 임대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다.

금리는 최저 연 7.5%로 대출한도는 임대보증금의 최고 85%까지 가능하다.

모어론은 주거용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대출로 타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 비해 금리가 저렴하고 금리변동이 없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소유자를 대상으로 금리는 최저 연 7.5%부터고, 중소형 아파트시세의 최고 9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경락잔금대출은 주택 및 토지 등 각종 부동산의 경락잔금을 대출하는 것으로 경매 낙찰가의 최고 90%까지, 최저 연 8.0%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천시(본점)와 충주시에 점포를 두고 있는 대명저축은행은 연 6.9%의 이자에 임대보증금의 85%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임대보증금 아파트대출을 주력하고 있다.

이외 대학생대출과 직장인 대출은 취급수수료와 만기연장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아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수도권에 점포 4곳을 개점해 지점망을 확충하고 아주캐피탈과 연계한 새 상품을 다음달 초에 공개할 예정이다.

진천이 본점인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은 매물로 나와 있어 대출상품 판매보다는 매각결과가 주목된다.

/김홍민 기자 hmkim@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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