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복지 구현 공헌 인재양성 기치

[충청일보] '하느님을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잠언 1장 7절)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꽃동네현도학원의 산하 꽃동네대학교와 꽃동네학교의 교훈이다.꽃동네현도학원은 1997년 5월 음성꽃동네와 천주교 청주교구의 발의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의 창립을 기획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7월 당시 청주교구 교구장이었던 정진석 주교를 이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학교법인 꽃동네현도학원은 정식으로 발족됐다. 이후 1998년 8월 2대 이사장으로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를 거쳐 2008년 8월부터 현재까지 3대 이사장으로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가 학원을 이끌고 있다.

▲ 꽃동네대학교 전경.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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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현도학원 설립의 계기가 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는 청주교구 설정 40주년을 기념해 1997년 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이 정진석 주교의 윤허로 마련한 토지에 건축을 시작해 1998년 10월 강의동, 연구동, 진학관을 완공했다. 그 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회복지학부 120명 입학정원의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듬해인 1999년 3월 사회복지학부 120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가톨릭 이념과 꽃동네 정신을 기초로 믿음·소망·사랑의 실천을 지향하고 꽃동네의 인간존중 사상을 실현, 인류복지 구현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가 드디어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학은 2003년 3월에 사회복지대학원(복지경영관리전공·임상사회사업전공)을 개원했고 2006년 3월에는 간호학과를 신설했다. 2009년부터 4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 선정,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입학사정관제 지원 대학 선정, 2012년 2월 한국대학평가원 발표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뤘다.

▲ 꽃동네대학교 건축현장.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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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에서 '꽃동네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학교법인은 꽃동네에 인접한 음성군 맹동면에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지적장애,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로 꽃동네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꽃동네학교는 2000년 11월 유치부1학급, 초등부 6학급의 인가를 받아 2001년 3월 옛 통동초등학교 터에서 개교했고2004년 중학부, 2009년 고등부 및 2011년 전공과의 설립인가를 받아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및 전공과정까지 아우르는 통합 특수학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 꽃동네대학교 건축중 모습.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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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이념과 꽃동네 정신을 기초로 지적장애, 지체장애 학생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토록 실제 삶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가르쳐 장애 극복을 통한 자활인 양성에 주력해 오고 있는 꽃동네학교는 2011년 5월 학교기업 사랑관을 설치해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부터 충북지역 특수학교 최초로 학교기업 복지 일자리 사업을 시작해 장애 학생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사회의 일원으로써 당당하게 사회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꽃동네대학교 개교식 및 입학식.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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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꽃동네대학교는 사회복지학부와 간호학과에서 48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고 사회복지대학원은 8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꽃동네학교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및 전공과까지 총 120여명의 학생들이 있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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