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위치선정 타당성 조사' 주민 설명회
단양군이 수중보 위치선정에 대한 용역 결과 주민설명회를 18일 오후 3시 단양평생학습센터에서 열었다.
충주대 산학협력단은 18일 '단양 수중보 위치선정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에서 단양수중보 위치는 외중방과 하진을 연결하는 지점이 경제성은 물론 수상과 육상관광의 연계 등에서 뛰어나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단양군이 주장하는 1-1지점(외중방-하진)과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려는 3지점(심곡-애곡) 중 사업비는 1-1지점이 497억원(3지점 491억원)으로 6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편익산정에서 1-1지점은 연간 53억원, 3지점은 42억원으로 분석됐으며, b/c(편익-비용비율)는 1지점이 1.72 (3지점 1.09)로 나타나 경제성이 월등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수중보 설치 규모는 충주댐으로부터 45km 지점인 1지점은 댐 연장 290m(애곡 272m), 댐 높이 25m(애곡 21m), 수면면적 4.3㎢ (애곡 2.3㎢), 수변 면적 2.7㎢ (애곡 1.6㎢)로 3지점보다 수변.수면면적이 모두 넓은 것으로 나타나 이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상관광의 연계성 및 접근성에서 1지점은 국도 36호선이 근접 통과하므로 별도의 접근로가 필요 없지만 3지점은 농어촌도로 3km를 개설하여야 하는 등 접근성이 나쁘며, 1지점은 향후 관광객의 유람선 환승이 가능하나 3지점은 장회나루에서 육상으로 30분 이상 이동 후 갈아타므로 관광연계성이 결여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용역결과 1지점이 3지점보다 댐 규모가 커 공사비는 다소 증가 되지만 수면 및 수변 면적이 커져 관광으로 연계하는 효과가 커져 단양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외중방으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월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단양수중보 건설위치를 1-1지점으로 변경해달라며 단양군민 1만 5500명의 서명으로 청와대 등에 청원했으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 8월 17일 현지실사를 나와 군에서 요구하는 위치선정에 대한 전문용역기관의 검토결과를 10월 중으로 제출토록 요청했고 군에서는 충주대학교 산학 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했다.단양=이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