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제 행사로 인해 모처럼 많은 사람들이 단양을 찾고 있다.

특히 30회를 맞는 행사를 위해 부합하는 프로그램은 더욱 권장하고 부합하지 못하는 행사에 대해서는 폐지하거나 보완 발전시키는 쪽으로 지침을 정해 행사가 치러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 철쭉제 개막에 맞쳐 개장돼 축제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말 3일 동안 공식집계는 아니지만 소백산 등산객과 축제 관광객 등 단양군을 찾은 사람은 10만 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의견이 있었다.

여수 국제엑스포가 치러지는 시기에 이렇게 사람들이 단양을 찾았다는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군의 노력을 통해 이번 축제는 성공적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철쭉 개화가 다행스럽게도 이번 주말이면소백산 비로봉에만개할 것으로 점쳐져 등산객들에게는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벌서부터 나타나 내년 축제에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센터는 낚시전시관과 농산물 판매장 등이 아직 들어서지 않아 약간 아쉬운 상황이며 매년 지적되던 주차문제, 다양한 볼거리 부족 등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단양군민의 높아진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결국 예산을 더 세워 질 좋은 공연을 만들 수 밖에 없는데 이 또한 쉽지 않다. 한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경북 영주시와의 소백산면 명칭변경 문제 등으로 단양군민이 똘똘 뭉쳤다는 점이다. 이 점이 철쭉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결국 공무원들과 단양군민이 하나로 뭉쳐 이번 축제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내년에는 더욱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오준석 단양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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