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노흠 선생 뜻 받아 1970년 개교·2970명 배출
솔선하는 학생상 강조…3년연속 학력미달 제로화
42년째 전교생 마라톤 대회…1명의 낙오자도 없어

[충청일보] 학교법인 영동 일곡학원은 고 일곡 장노흠 선생의 장남 장영두 현 이사장(81)이 부친의 뜻을 받들어 정직ㆍ창의ㆍ근면한 인간상을 바탕으로 정의로운 민주사회를 구현하고, 조국과 민족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육영 이념으로 1969년 태동됐다.이듬 해인 1970년 정수중학교를 설립해 40여년간 2970명의 동문을 배출하면서 충북 남부지역의 명실상부한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인재육성의 산실 정수중학교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영동 정수중학교(교장 양경준ㆍ영동군 양산면 송호로 1길 56)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헌신적·자발적인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며 충북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수중학교는 지난 1969년 8월29일 학교법인 일곡학원으로 인가받고 1970년 3월20일 초대교장에 김상회 교장이 취임하면서 올해 40회 졸업식에서 10명이 졸업해 총 2970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 학교는 금강의 맑은 물이 양산벌을 일궈내고 아름다운 산수의 경관을 자랑하는 천덕의 고장으로 양산가의 발상이며 양산팔경이 근접한 곳으로 예로부터 인심좋고 오곡이 풍요로워 훌륭한 선현이 많이 배출된 충절의 고장으로 지역주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웃어른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법인 일곡학원 정수중학교는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행동하고, 바르게 살자'는 건학 이념과 '정직, 창의, 근면'을 교훈으로 1970년 3월20일 바를 정(正) 닦을 수(修) 자인 정수중학교로 개교했다.


◇건학 이념 실현을 위한 노력
일곡학원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한마음돼 바른 성품과 인성을 지니며 더불어 살아가는 예의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큰 뜻을 세워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인 수 업방식을 지향하고 있다.학생들도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며, 노력하고 탐구하는 마음가짐, 건전한 생각과 건강한 몸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마음 속에는 바를 정(正)자를 간직하고 실천하는 참된 정수의 건아로 성장하고 있다.

학교의 이러한 건학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정수중학교로 거듭 노력하기위해 정진중이다.

학교 교육의 4가지 기본 방안을 통해 △나라와 겨레를 사랑 하며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을 기르는 '애국 애향하는 학생' △자기 주도적으로 노력 하는 실천 학습을 통 하여 창의성을 키우고 소질을 계발하는 학생 을 기르는 '노력하는 학생' △다양한 체험 학습을 활성화하고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여 탐구 중심의 기초 학력이 충실한 학생을 기르는 '탐구하는 학생' △학생 자치를 활성화 하고 실천 위주의 인성 교육을 강화하여 건전 하고 건강한 학생을 기르는 '건전한 학생'등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창의적인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전교사와 학생들이 노력하고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
특히 정수중학교는 특성화된 교육으로 영어교육에 취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영어회화 교육을 시작한 정수중은 주중에 3시간씩이 영어회화교육과 팝송부르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경준 교장은 "처음 영어회화교실을 시작할 때 영어회화에 두려움이 많았던 아이들이 서서히 영어회화에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에 기여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학업성취도 평가 3년 연속 전교과 기초미달 제로화 달성과 충북 사이버가정학습 3년 연속 우수학교 성과를 거뒀다.


◇개교이래 내려오는 전통
정수중학교는 개교 이듬 해인 1971년부터 개교일인 3월20일을 전·후해 학교 앞 고갯마루를 돌아오는 5㎞짜리 마라톤 행사가 42년째 잇고 있는 전통이다.

그동안 수 천명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이 코스를 달렸지만 단 1명의 낙오자도 없었다.학생들의 체력 저하와 끈기 성취 의욕도 부족해지는 오늘날에 자그마한 시골학교가 전인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교육사회에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고 있다.

장영두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좋은 전통이 됐다"며, "행사일정이 잡히면 많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연습에 매달리고 있어 우승자가 누리는 명예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인터뷰>설립자 장영두 이사장
- 학원 운영 계획은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행동하고, 바르게 살자'라는 일곡학원 건학 이념과 '정직, 창의, 근면'을 교훈을 바탕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인성수양에도 모자람이 없도록 인성교육에 내실을 다져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전문인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가 원하는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일곡학원의 특별한 장점은
△특성화된 교육으로 영어교육에 취약한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제적 사정으로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영어회화 교육을 시작해 주중에3시간씩이 영어회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원활하게 이루며 이를 바탕으로 일곡학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는 교육터전을 조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앞으로의 각오는
△학생들이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행동하며, 바르게 사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참된 인재육성을 위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된 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교육기관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일곡학원을 통해 지역주민,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출동문>
△이경우(삼한기업(주) 관리부장) △박을용(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 팀장) △이근홍(왈도시스템(주) 부사장) △여운모(원유철 국회의원 보좌관)△박노환(계양전동공구(주) 사장)△조재연(아디다스 구미총판 사장) △성백문(특허청 기술서기관) △손강수(현대자동차) △장성호(배재대학교 교수) △한만희(영동군의회 의원) △정기욱(에스시(SC) 마린(주) 사장) △장창영(숙명여대 교수)



▲ 장영두 이사장. © 편집부
▲ 학교전경. © 편집부
▲ 학교 마크. © 편집부
▲ 양경준교장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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