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 이후] 충청지역 후속대책 분주
충북농협관계자에 따르면 관세철폐에 따른 수입증가로 국내 곡류와 과수, 축산물 등 대부분의 농업분야가 개방돼 피해가 예상되는데다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의 경우 미국과의 수입물량 증가와 가격차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충북농협은 이에따라 이날 3개반으로 구성된 한미fta-테스크포스팀(팀장 정기호 경제부본부장)을 구성해 △한미 fta협상 내용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 △농업인에 대한 지원대책 강구 △농업관련 피해보상에 대한 대책 건의 및 협력사업 강화 등을 추진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동판매사업 확대를 통한 유통사업 내실화를 추진하고 친환경농업 생산 및 유통체제 구축, 연합마케팅사업 활성화 추진, 친환경자재 공급 확대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강화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전력 질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려운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청풍명월 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을 6개 축협, 600여 농가로 확대 운영하고 쇠고기 이력시스템제도 도입, 축산분뇨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추진, 우리 농축산물 이용하기 운동 전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미fta협정에 따른 농축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오는 2008년부터 면세혜택이 중단되는 농어업용 면세유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5일간에 걸쳐 도내 모든 농협점포에서 조합원과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면세유 영구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