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성료

[충청일보]충주시가 라이벌 청주시를 따돌리고 31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충주시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신인선수상, 지도상을 모두 휩쓸며 기쁨을 더했다.
충주는 지난 10∼11일 단양∼제천∼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 간 163.4㎞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 31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기록 9시간53분56초로 우승했다. 2위 청주시(9시간54분01초)와의 격차는 불과 5초.

충주 우승의 원동력은 학생부 선수들의 선전이다. 충주는 지난 10일 경기에 이어 둘째날인 11일에도 1시간40분09초를 기록하며 학생부 1위를 차지했다. 1소구간(충주시청∼문화동·4.2㎞)에서 이경호가 14분32초로 구간 우승을 비롯해 3소구간(상검단∼대소원·4.1㎞)에서 원재성이 15분16초, 5소구간(주덕∼동산미·2.2㎞)에서 안상빈이 8분01초로 각각 우승하는 등 학생부의 선전에 힘입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청주시는 학생부 마지막 8소구간(비산1리∼음성·4.2㎞)에서 허동헌이 15분59초로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이날 1시간45분30초로 학생부 3위를 차지했다. 학생부 2위는 1시간44분27초를 기록한 보은군으로 2소구간(문화동∼상검단·4.6㎞)에서 신현식이 16분06초, 8소구간에서 육승진이 15분15초로 각각 구간 우승했다.

청주는 일반부에서 3시간05분29초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했지만 학생부 경기에서 기록을 좁히지 못하며 종합우승을 충주시에 내줬다.
일반부 2위는 3시간08분31초를 기록한 옥천군이 차지했으며 3위는 제천시 3시간08분32초, 4위는 충주시 3시간10분09초 등이다.

충주시와 청주시에 이어 종합기록 3위는 10시간08분23초를 기록한 옥천군이 차지했으며 4위 제천시(10시간12분10초), 5위 영동군(10시간19분11초), 6위 음성군(10시간52분58초), 7위 괴산군(10시간53분36초), 8위 단양군(11시간46분42초), 9위 진천군(12시간05분37초), 10위 청원군(12시간37분52초), 11위 보은군(14시간09분41초) 순이다.

대회 꽃으로 불리는 최우수선수상은 대회 첫날 3소구간(제천∼신동·4.6㎞)과 둘째날 7소구간(문백∼오창·4.0㎞)에서 각각 16분19초와 14분13초로 우승한 서원대 장은영(충주시)이 수상했다. 신인선수상은 첫날 3소구간(하괴리∼우덕리·2.2㎞)과 둘째날 5소구간(주덕∼동산미·2.2㎞)에서 8분12초와 8분01초를 기록한 충주 교현초 안상빈에게 돌아갔다. 교육감상은 김병호(중원중)·류승환(종곡초)·이승희(흥덕초)가 각각 수상했고 지도상은 안경기(충주시청감독)이 선정됐다. 감투상은 괴산군이 받았다.

다음은 종합기록 순위.

△1위 충주시 9시간53분56초 △2위 청주시 9시54분01초, △3위 옥천군 10시간08분23초 △4위 제천시 10시간12분10초 △5위 영동군 10시간19분11초 △6위 음성군 10시간52분58초 △7위 괴산군 10시간53분36초 △8위 단양군 11시간46분42초 △9위 진천군 12시간05분37초 △10위 청원군 12시간37분52초 △11위 보은군14시간09초 등이다./장병갑기자

▲ 제31회 충청일보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시상식후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주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권보람기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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