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노ㆍ사ㆍ정 간담회 … 5월까지 체불임금 지급

예산 시내버스 총파업이 노ㆍ사ㆍ정의 합으로 극적 타결됐다.

예산 군민의주요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예산교통)는 그간 만성적자로 인해 임금이 체불되어 노 사간 대립 양상을 보여 총파업 위기에 직면했었다.

예산교통노조는 4일 오전 5시30분부터 12시까지 노ㆍ사 합의사항 수용 여부에 대한 총파업 찬 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선거인수 80명 중 77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찬성 56명, 반대 21명으로 파업이 결정됐다.

그러나 같은날 오후 6시 노ㆍ사간재협의를 한 결과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합의사항은 2월분 체불 임금은 4월12일 이후 대폐차비와 유류비 명목으로 1억 2000여만원을 우선지급하고, 미지급 상여금과 연차수당 임금은 추경예산(도비 2억 5000여만
원, 군비 2억 5000여만 원)에서 확보하여 5월에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예산교통 근로자에 대한 임금은 매월 지급하는 대신 당해월에 임금 지급시기가 넘길 경우 노ㆍ사ㆍ정 합의하여 지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최 군수는 파업은 막아야 하겠지만, 만일에 대비 비상수송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면서 전 공무원을 동원해서라도 군민이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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