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속어류 생태관이 충북 단양군 남한강 변에 건립된다.

사업비는 40억원이며 2008년 착공해 늦어도 2009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생태관이 건립되면 남한강에 서식하는 토속어류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보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양관광종합타운과 연계 추진할 경우 관광정보, 안내, 쇼핑과 연계한 토속어류 생태체험 및 볼거리 제공도 크게 기대된다.

그러나 건립비 40억원에 불과한 생태관 규모로 남한강 유역에 서식하고 있는 100여종이 넘는 토속어종에 대한 연구·보존 및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향후 정치권 차원의 예산 추가 확보노력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토속어류 생태관은 단양의 경우 경북 울진, 전남 구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내년도 건립비 예산 3억2200만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생태관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온 대통합민주신당 서재관(제천·단양) 의원은 31일 "생태관은 남한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전시를 통해 자연학습과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단양관광종합타운과 연계해 쇼핑, 휴식, 체험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생태관이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현 규모보다 크게 건립되는 게 마땅하다"며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추가 예산지원을 요구중이다. 현재 상당히 진척된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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