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군사지구, 30억 지원 받아

서천군 서천읍 군사지구가 건교부의 거점확산형 주거정비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지난 7월 건교부의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로 선정돼 총 사업비 75억5400만 원 중 65%(국비50%, 도비15%)를 지원받는데 이은 호재로 이로서 군사지구에는 총 105억5400만 원이 투입된다.



군사지구 개선을 위해 새로 확보된 30억 원 중 29억 원은 소규모 공원, 노인·보육시설 등 주민공동시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주거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는데 투입된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이미 확보된 75억여 원으로는 도로 4,700㎡ 및 상·하수도 25,000㎡ 확충, 공동주차장 1,120㎡ 신설, 소규모 생태공원 조성 등에 쓰인다.



기존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개선키 위해 건교부가 새로 도입한 거점확산형 주거정비사업은 대상지구 일부에 세입자 및 철거자를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건설한 후 사업지구를 단계적으로 정비해나가게 된다.



임시거주시설 건설 등 세부사업계획은 대한주택공사 및 사업지구 거주자와 추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사지구는 뒤에는 체육공원이, 앞에는 서천중학교가 위치하는 서천읍의 중심지로 이번 사업을 통한 서천읍 환경 개선 효과가 상당히 크다."며 "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지구인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188-7번지 일원에는 총면적 6만3815㎡에 282가구 1,067명이 거주한다. 지구 내 305개 건물의 대부분이 노후화됐으며 지형 상 경사지로 도로, 상·하수도 등이 불량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