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 운영 '호응'

청원 문의초등학교(교장 송보용)는 도시에서 접근이 용이한 데다 청정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이 이점으로 자연친화적 최첨단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적 능력의 함양을 위해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방학중에는 오케스트라 여름 캠프를 운영해 다양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금과 전원학교 운영 지원금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기타, 색소폰, 플릇 등 파트별 연습과 합주 연습으로 운영된다.

시립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전문가의 지도로 3개월여 만에 합주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에 눈에 띄게 향상됐다.

지난 8월에는 문의초 양성관에서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 연주회 '한 여름밤의 음악회'를 열어 문의 교육가족이 모두 모여 연주회를 응원하고 감상했다. 더운 날씨에도 오케스트라 여름 캠프를 통해 함께 연습한 음악은 연주회에서 그 빛을 발해 학부모들을 만족시켰다.

특히 학부모들의 멋진 크로마 하프 연주와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한 바이올린 연주는 문의 가족을 하나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 단원인 한 학생은 "오케스트라 캠프와 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열심히 연습한 악기를 갖고 무대에 올라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면서 "도시에 비해 뛰어난 자연 환경 속에서 이뤄지는 연주는 도시 학교 학생들이 부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보용 교장은 "현재 운영중인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가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거두며 학교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 뿐 아니라 문의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5@ccdailynews.com
▲ 청원 문의초등학교 전경.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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