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대전고검장 등 검사장 3명 어제 취임

박영수(왼쪽) 신임 대전고검장과 김준규(가운데) 대전지검장, 박용석 청주지검장이 5일 각급 검찰청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각급 검찰 수장들은 이날 취임사에서 2007 대선을 의식 "대선을 앞두고 검찰에도 많은 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사소한 시비라도 없어야 한다"며"공명 선거 실천에 검찰이 앞장서서 사명감을 가지고 불법 행위등을 엄단해 달라 "고 주문했다.
박영수 대전고검장은 검찰 변화와 관련"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동안 갖고 있었을 수도 있는 자만심과 권위주의를 과감히 털어버리고 국민의 눈 높이에서 일하는 국민의 친구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준규 대전지검장은 "검찰 가족들이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스스로 국민들이 오해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며 영상녹화 등으로 조서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이 승복할 수 있을 때까지 정의 실현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박용석 청주지검장은"최근 몇년간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해 왔지만 한 순간에 국민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의 검찰 이미지를 변화시켜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도민과 함께하는 검찰상 구현을 위해 구성원모두가 힘써달라"했다.



/진청일기자 ci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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