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급제자 58명 … 함경도 성진군 등 집성촌
현재 후손 2352명 … 충청 지역에 334명 거주

시조 최 단(崔鄲)은 고려 예종 때 문과에 올라 우정언(右正言), 좌사간 기거서인(左司諫 起居舍人), 서해도안찰사를 지냈다. 인종 때의 권신인 이자겸을 탄핵하다가 고성으로 유배 된다. 그 후 복관되어 이부시랑에 이르렀고 서원(西原,현 청주)군에 봉해졌다. 서원은 청주의 옛 이름이다.

그래서 후손들이 그를 기세조(起世祖)로 하고 본관을 청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고려 때 병부상서 최응청(崔應淸), 판문하사(判門下事) 최신우(崔信友), 조선시대 좌찬성 최사근(崔思謹), 첨절제사 최만선(崔萬善) 등이 있다.

항렬자는 24世 모(模), 25世 병(炳), 26世 균(均), 27世 종(鍾), 28世 영(泳), 29世 락(樂), 30世 열(烈), 31世 재(載), 32世 흠(欽), 33世 용(溶), 34世 주(柱), 35世 광(光)이다.

본관 청주는 삼한시대에 마한의 땅이었다가 백제시대에 상당현(上黨縣), 일명 낭비성(娘臂城) 또는 낭자곡(娘子谷)이라고도 하였다. 685년(신라 문무왕 5) 서원소경(西原小京)을 두었고, 757년(경덕왕 16) 서원경(西原京)으로 승격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 청주(淸州)로 지명을 고쳤고 983년(성종 2) 청주목이 된 뒤 995년(성종 14)에는 절도사를 두었다. 1012년(현종 3)에 안무사로 바뀌었다. 1018년에 전국에 8개 목(牧)을 설치함에 따라 다시 청주목이 되고, 양광도(楊廣道)에 소속되었다. 1310년(충선왕 2)에 청주는 주(州)로 강등되었다가, 1356년(공민왕 5)에 다시 목으로 복구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청주목을 유지하면서 충청도의 정칟행정의 중심지였으며, 1651년(효종 2)에는 충청도의 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전되어 충청도의 군사적인 중심지도 겸하였다. 그러나 역모사건 등으로 1656∼1667년, 1681∼1689년, 1804∼1813년, 1826∼1834년, 1862∼1871년 등 여러 차례 서원현(西原縣) 등으로 강등되기도 하였다.

청주 본관 성씨는 청주갈씨(淸州葛氏), 청주경씨(淸州慶氏), 청주고씨(淸州高氏), 청주곽씨(淸州郭氏), 청주궉씨(淸州鴌氏), 청주근씨(淸州斤氏), 청주김씨(淸州金氏), 청주돈씨(淸州敦氏), 청주동방씨(淸州東方), 청주박씨(淸州朴氏), 청주배씨(淸州裵氏), 청주석씨(淸州石氏), 청주손씨(淸州孫氏), 청주송씨(淸州宋氏), 청주신씨(淸州申氏), 청주양씨(淸州梁氏), 청주양씨(淸州楊氏), 청주류씨(淸州柳氏), 청주유씨(淸州劉氏), 청주윤씨(淸州尹氏), 청주이씨(淸州李氏), 청주임씨(淸州林氏), 청주장씨(淸州張氏), 청주좌씨(淸州左氏), 청주정씨(淸州鄭氏), 청주조씨(淸州趙氏), 청주준씨(淸州俊氏), 청주지씨(淸州池氏), 청주최씨(淸州崔氏), 청주한씨(淸州韓氏), 청주허씨(淸州許氏), 청주황씨(淸州黃氏) 등이다.

1930년대 경에 함경북도 성진군 학서면 원평동, 함경북도 길주군 웅평면 일원, 함경북도 무산군 연사면 사지동 등지에 집성촌을 이루었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58명이다. 무과 4명, 역과 36명, 의과 14명, 음양과 1명, 율과 1명, 주학 2명이다.

통계청의 인구조사에 의하면 청주최씨는 1985년에는 총 642가구 2,931명, 2000년에는 총 730가구 2352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가구 수는 90여 가구가 늘었으나 인구는 오히려 6백여 명이 줄어들었다. 조사 과정에서 어떤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798명, 부산 301명, 대구 68명, 인천 112명, 경기 453명, 강원 109명, 충북 153명, 충남 343명, 전북 83명, 전남 235명, 경북 113명, 경남 121명, 제주 42명이다. 서울,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이 살았다.

그 뒤 15년 후인 2000년 현재는 서울 613명, 부산 256명, 대구 56명, 인천 168명, 광주 16명, 대전 86명, 울산 26명, 경기 520명, 강원 61명, 충북 144명, 충남 104명, 전북 48명, 전남 64명, 경북 72명, 경남 95명, 제주 23명이다. 1985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경기 지역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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