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새미실마을에 … 군 "업체 행정조치"
유리가루가 버려져 있는 곳에서 마을까지 불과 50m 밖에 떨어져 있어 주민들 건강에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주민들은 "유리가루는 지난 2주전 대형 덤프트럭 10여대 분량 100여t이 버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태생1리 주민 A씨(53)는 "유리가루가 다른 마을에 버리려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우리 마을에 버려진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하루속히 행정기관에서 이같은 행위를 저지를 악덕업체를 색출해 처벌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주민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당장 이 폐기물을 다른 곳으로 이동 조치해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행위업자인 Y산업을 적발해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적재된 양이 워낙 많아 일단 유리가루를 덮어 놓을 것을 지시했으며 행정조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를 버린 것으로 알려진 Y산업 관계자는 "경기가 침체된 관계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서 임시로 적재를 해 놓게 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김요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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