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륜 속에 쑥쑥 커 '성장율 1위'로 선정되기 까지...충북 영동새마을금고

▲ 영동새마을금고는 10년이 조금 넘은 짧은 연륜 속에서도 꾸준히 신장, 2003년에는 성장률 1위 금고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 4월 부곡 하와이온천에서 가진 회원 단합대회.

충북 영동새마을금고(이사장 최경종.사진)는 4개 점포가 합쳐 만들어졌다. '양산' '학산' '영동' '상촌'점포가 연달아 뭉친건데 이들은 충북 최남단 새마을금고다.

지난 1993년 양학새마을금고로 시작, 연륜은 짧지만 매년 10% 이상의 자산 신장률을 보여 충북도지부로부터 성장률 1위 금고로 뽑히기도 했다. 2003년에는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탄탄한 경영으로 10년이 조금 넘은 현재 1만 명이 넘는 회원에 총자산 370억 원, 공제(보험)는 400억 원이 채 못된다. 이에 따라 단기 목표를 '자산 및 공제 800억 원 달성'으로 잡았다.

외형적인 규모도 쑥쑥 커 올 2월에는 13억 원을 들여 자체 건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역 서민금융기관인만큼 이익 환원 역시 활발하다. 학생 장학금 지원은 물론이고 경로당 신문 지원, 기름 보내기에 빠지지 않고 있다.

부녀회원 14 명으로 구성된 봉사 모임 '산머루회'는 바쁜 일손돕기, 혼자 사는 노인 돌보기로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 경영 이념도 주민과 더불어 나가는 금융기관이다.

그래서 최 이사장은 늘상 '다함께'를 강조한다. 직원과 회원이 따로따로가 아닌 '우리'라는 따뜻함으로 똘똘 뭉치자는 것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우리 모두 의리파'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온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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