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지역의 농촌총각에게 시집와 낯설은 이국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외국인 주부들에게 친정 어머니가 생긴다.

영춘면사무소(면장 허윤호)는 오는 10일까지 "해외여성결혼이민자 친정 만들기(대모)결연"을 신청접수를 받아 농촌에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이 '제2의 친정어머니'를 만나 애틋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면는 '행복영춘 가족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여성이민자의 보다 빠른 이주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했으며 이밖에도 희망 일자리 지원 창출사업, 행복가족 통장 발급, 여성결혼이민자 상담 지원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윤호 영춘면장은 "이국 땅에서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면에서는 이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복 가족 만들기 사업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연식은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오는 20일 노래자랑, 위문공연, 민속공연, 전통의상 선보이기 등 다양하게 개최될 예정이며 기타 문의 및 신청 접수는 영춘면사무소 총무담당(☎420-3606)으로 하면 된다.단양=이상복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