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5·16 군사정변과 숫자가 동일해 회자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선거기간동안 박 당선인이 '충북의 딸'임을 강조했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충북에서 박 당선인은 56.22%의 득표율을 올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43.26% 보다 12.96% 포인트, 득표수로는 11만9535표 차 앞섰다.

박 당선인은 이런 여세로 충청권에서만 문 후보 보다 무려 28만5899표를 더 얻었다.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이 박근혜 후보를 18대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역할을 한 것이다. 이르면 27일 박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논공행상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박 당선인이 이미 밝혔듯 대(大) 탕평인사를 환영한다. 논산 출신의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은 이미 임명돼 활동중이다. 다만 충남에서 핵심인사가 임명됐다고 해 이번 인수위 인사에서 충청권은 이미 배려했다는 시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진정한 탕평인사라면 충북 출신도 기용해야 한다. 향후 있을 개각 인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김홍민 정치부차장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