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끌 인재육성에 '앞장'
야간공부방 등 운영… 기초학력 미달학생 '0'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독서·영어캠프 등 호응

(15회)증평 도안초등학교(교장 채희봉)는 아침마다 활기찬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삼삼오오 짝지어 걸으며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다운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도안초는 지난 2009년 농어촌 연중돌봄학교로 지정된 후 2012년 농어촌전원학교로 지정돼 농촌 교육복지 투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족한 복지·문화시설과 열악한 지역 여건으로 교육·문화의 소외지역이던 도안초는 연중돌봄학교와 전원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특기적성 계발, 맞춤형 돌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담한 교정과 잘 정돈된 다목적 운동장, 도시의 공연장도 부럽지 않을 만큼 훌륭한 체육관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다.

내실 있는 학교 운영과 수준 높은 교육복지 혜택을 통해 도안초를 찾는 도시의 학생들도 생기고 있다. 정규 교과시간 후에 이뤄지는 기본튼튼 학력교실과 야간 공부방인 알찬열매방, 토요 논술 프로그램과 영어회화 교실은 학생들의 학력을 크게 신장시켰고, 그 결과 3년째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 보통학력 이상 학생 수 증가를 가져왔다.

택견과 축구교실, 몸짱 걷기교실을 운영해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올린, 컴퓨터, 그리기 등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교육활동과 로봇활용 교육활동을 통해 미래 대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과 학부모·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산행,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독서·영어캠프를 매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요해피스쿨 프로그램으로 스포츠교실과 토요돌봄교실을 운영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로 만족도를 더하고 있다.

채희봉교장은 "비록 우리 학생들이 소규모 농촌학교에서 생활하지만 도시 명문학교에 못지않은 교육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명품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 증평 도안초 전경.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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