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느낄 수 있는 호프집은 어디?

“유행과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가는 것, 그것이 진짜 경쟁력입니다.”

요즘 같은 경기불황 속에 고객을 불러모으는실내 포차가 있다.

바로 청주시 산남동 맛집으로 알려진모범포차!

아날로그적 감성이 듬뿍담긴 인테리어와 각종 소품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80~90년대 음악들역시 학창 시절 향수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다.

특히 투박한 시멘트 블록으로 쌓아올린 담벼락은 그 시절 동네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당장 말뚝박기라도 하러 달려 올 모습이다.

또 음식에 있어서 오랜시간 한국인들과 함께 해 온 정통포차의 정서를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

오픈과 동시에 단골이 됐다는 자영업자 변영수(33·남)씨는 “요즘 3040세대를 위한 술집이 많이 생기지만 30대 초반이 공감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은데 이곳은 우리세대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컨텐츠가 충분하다. 동시에 가격도 저렴해 어려운 경기에 이곳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남동 모범포차 대표 김옥기씨는 “단순히 술과 음식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따뜻한 감성과따듯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아날로그 포차를 기획했다”며“이곳와서 각박한 세상에서 잠시 떠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따뜻하고 포근하게 위로받고 가는 그런 포차였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천정훈기자




▲ 청주시 산남동에 위치한 모범포차 전경


▲청주시 산남동에 위치한 모범포차 실내인테리어전경. 투박한 담벼락이 3040세대 추억을 자극한다.


▲ 평일 저녁임에도추억을 느끼려는 손님들로 가득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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