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농기센터, 농기계임대은행 본격 운영...농촌인력난 해소, 농가경영비 절감 기대

▲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은행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서천군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농촌인력 부족사태 해소를 위해 농기계임대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고가의 농기계 및 농작업기 구입 부담을 덜기 줄여주기 위한 농기계임대은행을 내년부터 본격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농업기술센터안에 농기계 보관창고를 마련하고, 이용률이 높은 논두렁조성기, 관리기 등 34종 153대를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고가에 비해 사용 빈도가 적은 이앙기, 트랙터용 작업기, 조사료 수확기 등 대형 농기계와 기타 농작업기를 추가로 구입, 일선농가에 지원하여 수도작, 전작, 축산, 과수, 시설원예 등 모든 농업부문에 농기계 임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기종의 사용전·후 점검, 수리, 정비 등에 필요한 인력충원을 위해 관련부서와의 협의 등 원활한 기술지원 채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농기계 임대은행은 서천군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임대예약 후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농기계임대은행이 가동되면 고가의 농기계 구입으로 인한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농기계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여 기계수명이 연장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동사용으로 인한 농기계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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