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에 바른인성 함양
1人 1악기 재능키움 확대 등 사교육비 절감

(17) 음성 원당초등학교는 지난 2006~2007년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를 맞았으나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사회, 동문 등이 힘을 모아 '음악 특성화 학교'로 변화를 시도해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중 돌봄학교로 운영돼 찾아가는 학교, 농산촌 지역의 교육적·문화적 취약점을 극복한 학교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는 공모형 전원학교로 지정돼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기초학습 부진 ZERO화, 외국어 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즐겁게 배우고 행복하게 익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음악 특성화 학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 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재능 키움 확대, 우수 강사 인력풀 활용 교육, 학생·학부모가 만족하는 특기·적성계발 교육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학교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학교 전교생은 1인 2악기 이상을 연주한다.

학생들은 피아노(1~2년), 핸드벨(2~6년), 바이올린(3·5년), 가야금(5~6년), 플릇(4·6년), 합주(3~6년) 등 무료 방과후 음악 교육을 통해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며 긍정적 인성 함양과 정서 순화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후 교육을 통해 1·2학년 때 기본으로 피아노 교육을 받고, 3학년 때 자신의 악기를 선정해 졸업 때까지 1악기를 연마함으로써 연주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악기 연주를 통해 서로 돕고 협력하는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어린이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 기능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연중 음악이 흐르는 학교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창의적 특기 적성을 계발하며 문화적 감성을 기르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 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꿈나무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5@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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