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 확충 통한 희망도시 건설"
원도심 활성화 26개 사업에 1조6203억 투입
원도심 활성화 26개 사업에 1조6203억 투입
과학기술 활용 최상의 의료관광타운 조성

대전 발전과 150만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전을 사람이 모여드는 도시, 과학·경제·복지·문화예술이 잘 어우러진 도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사이팅(exciting) 도시, 부자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염홍철 시장을 만나 올해 대전시의 운영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

△올해 시정운영 방향은

- 새정부 출범에 따라 국정 전반에 걸친 새로운 변화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 당선인 7대 지역 공약과 지역 현안과제의 실행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과학벨트 성공 추진, 충남도청 이전 부지 활용, 충청권 철도 조기 착공 등 시민들과 함께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정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에서 선진국 진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사회적 자본 확충이라는 점을 강조했듯이 올해를 실질적인 사회적 자본 확충 원년으로 삼아 대전형 정책모델을 정립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 염홍철 대전시장 ©편집부


△세종시 출범 등 제2의 발전 호기다. 대전의미래 비전은

- 대한민국 신중심도시인 중부권 거점도시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한 제2수도권 도시로 형성하겠다. 대전의 특화된 비전을 실현해 인적자본을 중시하는 도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사이팅(exciting) 도시, 공공디자인과 녹지공간이 우수한 도시, 도시인프라·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를 만들겠다. 대전·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로 육성하는 한편 행복청, 충남·북과 공동으로 세종시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와 인근 도시와 상생발전,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간 연계 협력 등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충청권 광역행정본부를 설립해 충청권 공동발전 조정 역할을 하겠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구, 중구, 대덕구 등원도심 지역의 낙후된 기반시설 정비 등 환경개선을 위해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조성, 으능정이 LED거리 조성 등 중·장기 26개 사업에 1조6203억원을 2020년까지 집중 투자하겠다. 또 옛 충남도청사 이용 방안으로 문화재인 본관 건물에는 시립박물관, 부속건물에는 시민대학·연합교양대학·대전발전연구원 등을 상반기에 입주시켜 주변 지역 공동화를 예방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건설 방식과 계획은

- 그동안은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의 정부 승인을 받기위해 예비 타당성 통과에 행정을 집중해 왔으며 올해중으로 도시철도 건설방식 등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시 여건에 적합한 건설 방식과 차종을 결정하겠다. 도시철도 건설 방식은 고가(교량) 방식, 지상(노면) 방식, 지하(저심도) 방식등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고 다양한 판단 요소가 있지만 면밀한 기술 검증·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풀어 간다면 합리적인 방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슈가 되고 있는 대전형 사회적 자본 확충은

- 사회적 자본 확충은 시가 성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추진하고 있는 인적자원이 풍부한 도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시, 녹색공간과 공공디자인이 발달한 도시,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도시 등 5대사업중 하나다. 사회적 자본 확충의 기본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행정이 성과를 내기 위해 먼저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않고 시민사회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고 촉진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에 필요한 제도 마련과 촉매자로서의 행정지원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으로 마을 만들기 사업, 시민대학 운영 등 평생학습 확대, 가정 친화 문화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 대전시청사 © 편집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은

- 대전의 의료관광사업은 풍부한 의료 인프라(종합병원 8개소를 비롯, 1974개 병·의원과 8000여명의 의료진)와 인천공항서 2시간·청주공항서 1시간 거리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 첨단 과학기술 등 입지 경쟁력을 활용하고, 의료+관광+쇼핑 서비스 체계를 통합 구축함으로써 최상의 의료·웰빙기능을 갖춘 의료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 시는 의료관광사업은 서울, 부산 등 다른 도시에 비해 늦게 출발했지만 지난 2011년에는 건강검진, 2012년에는 화상재건기술 특화상품을 발굴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사업비 6억원확보)됐으며, 올해 7월 유성에 세계 규모의 국제검진센터를 오픈해 다른 도시와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또 국토해양부 주관 내륙권발전 시범 사업으로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첨단 의료관광 연계 협력사업이 선정돼 대전시가 주관하면서 강원도, 충북, 충남이 연계 협력해 의료관광사업을 광역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관광 첨단 도시를 위해 MICE 산업 및 해외 기업체와 연계한 건강검진 외국인 유치, 종합병원·전문병원 중심으로 화상 환자, 척추 질환 등 중증환자 유치,피부·성형·안과·한방 등 경증환자 유치 등 특화분야 연계 의료기관 중심으로 추진하겠으며, 의료서비스 3대 축 전략과 인근 자원을 연계한 국가별·계절별·기간별로 다양한 코스를 운영, 해외 환자 유치 성과를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재정 운영 방향은

- 올해 재정운영 기본 방향은경제성장과 복지확대를 위한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뒀다. 예산 총 규모는 지난 해 당초예산 대비 16.9% 증가한 4조579억원이 돼 처음으로 4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계별은 일반회계 2조4272억원, 특별회계 9485억원, 기금사업 6822억원이다. 고령화 및 저출산 등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사회복지 분야에 1조105억원을 배정했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7400억을 배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4% 증액된 것이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높은 문화수준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합창축제 확대, 국악 전용극장 건립 추진, 건강 100세를 위한 생활 스포츠 활성화, 마을공원 조성 등 복지, 경제, 도시균형 발전을 이뤄 시민들이 행복한 '삶의 질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전=이영호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