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Uri 프로그램 적용… 충북 베스트 스쿨 선정

[충청일보 김헌섭기자]학교 교육의 기능 보완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습·보육 욕구를 해소,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 격차 해소로 교육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방과후 학교가 학교·가정·사회가 연계한 정규 수업 이외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도내 전 초·중·고 469개교에서 모두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가운데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음성군 금왕읍 금석로에 위치한 무극초등학교(교장 이재섭)는 올해 94회 졸업식을 포함, 1만85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다.

슬기롭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무극초 방과후학교는 '4-Uri로 행복한 무극 방과후학교'를 비전으로, '품우리(Pumuri), '배우리(Baeuri)', '키우리(Kiuri)', '나누리(Naruri)'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해 지난 해 충북 방과후학교 베스트 스쿨(Best-School)로 선정됐다.

'품우리' 는 맞벌이 및 교육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연중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고 미술치료와 상담교실 등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개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배우리'는 기초·교과 부진 학생 개별화 지도 프로그램과 학생의 실력·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과 관련 프로그램으로 3년째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 보통학력 이상 학생 수 증가를 가져왔다.

'키우리'는 학생의 소질 계발과 잠재 능력을 발굴할 수 있는 문화·예술, 건강·체육, 컴퓨터, 과학 체험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2회 제주컵 전국유도대회 여초부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대외상 86개(학교상 8,개인상 78)를 수상하고,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멋진 통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등 성과를 거뒀다.

'나누리'는 사랑의 봉사시간, 교육기부 진로 체험의 날, 퀼트 체험, 교육 기부를 활용한 독서교실 등 봉사 활동과 교육 기부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맞벌이와 주5일 근무제 미실시 학부모를 위한 안심 돌봄 프로그램과 문화 여건이 취약한 지역을 보완할 수 있는 바이올린, 미술, 음악 줄넘기, 유도, 축구 등 다양한 토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재섭 교장은 "꿈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더 알차고, 더 다양한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음성 무극초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활동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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