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술의 전당서 토론회 열려

한밭문화제가 대전의 상징을 담은 전국적 전문 문화축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5일 대전시는 지난 24년간 전통축제로 맥을 이어온 한밭문화제를 전면 재조명하고 대전의 상징을 담은 전국적 전문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5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컨벤션홀에서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는 학계, 예술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정체성 정립 및 관광축제로의 발전방안, 그리고 기타 유사축제 분석을 통한 대전형 축제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방안이 모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전시에서 열리는 한밭문화제, 우암문화제, 동춘당문화제에 대한 소개에 이어 한밭문화제의 현황, 문제점, 개선대책 등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대전양반 얼씨구를 주제로 지난 83년 처음 시작한 한밭문화제가 시민화합형 민속예술축제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전국적인 브랜드 상품으로 내놓기엔 정체성이 모호하고 반복적인 축제구성으로 흥미가 반감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축제구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화합과 시민축제로 선비정신과 가치관을 재조명하는 시민화합형 축제로 시작한 한밭문화제를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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