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세대수 32% 증가 불구 17%만 늘어

천안지역 주택보급률이 80%대에 머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주택보급률이 95%에서 2002년 102%로 정점을 기록하다 2003년 100%, 2004년 89%, 2005년 85%로 급락했다.

가장 주택보급률이 떨어진 지난 2005년의 경우 전체 19만4104세대에 단독주택 4만5804가구·아파트 10만4110가구·연립주택 5349가구·다세대주택 7213가구·임대주택 3만483가구·비거주용건물내가구 1552가구 등 모두 16만4028가구로 85%를 나타내고 있다.

천안지역의 세대수는 2002년 15만1536세대에서 2003년 16만2102세대로 6.9%증가했고, 2004년은 전년대비 15.8%늘은 18만7837세대, 2005년은 전년대비 16.2%증가한 19만4101세대로 불과 4년만에 32.5%나 증가했다.

반면 주택보급은 지난 2001년 13만9329가구에서 지난 2005년까지 4년동안 겨우 17.7%만이 늘어 주택보급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01년의 건축허가건수는 1016건에서 2002년 3019건으로 정점을 보이다가 2003년에는 전년대비 31.8% 감소한 2057건·2004년 4.2% 줄은 2145건·2005년 41% 감소한 1264건으로 건축행위가 줄었다.가구수는 늘은 반면 건축은 안돼 주택보급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지난해 5276가구와 올해 4500가구 정도의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를 했거나 할 예정이어서 주택보급률을 2∼3% 힘겹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약 2만69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할 것으로 보이고, 이 아파트들이 준공되는 2년 정도 후에는 보급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천안시는 주택보급률 100%인 상황이라고 가정해도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한해 평균 1만2000세대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최소한 한해 이 이상의 개인주택과 아파트의 건축행위가 이루어져야 주택보급률을 맞춰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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