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참여

연기군은 15일 백제중흥의 얼이 서려있는 천년고찰비암사에서 연기군수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의 왕들과 부흥 운동하다 살신성인 하신 영혼을 기리기 위한 제 25회 백제대제를 개최했다.

백제대제는 제례를 알리는 명종 10회 타종, 헌다, 추도사, 청혼, 반야심경 독경. 범패, 헌화와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백제대제는 계유년(673년) 4월 15일 백제유민들에 의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삼존석상(국보106호) 등 8개의 석불비상을 조성해 비암사를 짓고 시납해 백제국왕·대신과 칠세부모를 위한 제를 올린 데서 유래됐다.

또 백제대제는 1960년대 비암사를 비롯해 석불비상이 학계에 주목을 받으면서 지역향토사회원들에 의해 지난 1983년 비상에 쓰여진 명문에 따라 4월15일을 기해 비암사에서 백제대제를 처음으로 지내게 됨에 따라 백제의 왕들과 부흥운동하다 살신성인 하신 영혼을 기리기 위한 현대식 제례로 재현돼 올해로 25회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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