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간 최대 5.5배 차이

충남 서산지역 대형 마트에서 거래되는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산물과 채소류가 가격 차이가 가장 심한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서산시와 소비자 단체가 관내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 8곳을 대상으로 월별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조기와 갈치 등 13개 수산물의 가격 차이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a, b매장에서 판매되는 조기(200g) 1마리 가격은 각각 2500원과 6000원으로 2.4배 차이를 보였고, 갈치(60㎝, 1마리), 동태(600g, 1마리) 꽁치(30㎝정도, 1마리)도 1.8~2배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고등어(30㎝, 300g) 1마리 가격은 매장별 1000~4000원으로 4배까지 차이가 났으며특히, 마른멸치(5㎝, 상품 1㎏)는 최고 가격이 2만7500원으로 가장 싼 값인 5000원에 비해 5.5배의 값 차이를 보였다.
25개 농산물 품목에서는 풋고추(100g), 양배추(1통, 2~3㎏), 오이(10개 ), 양파(1㎏, 국산)가 매장마다 1.2~1.8배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이에 반해 통배추 1㎏(1포기), 100g단위 시금치와 콩나물, 상추, 숙주나물, 당근의 경우는 2.9~3.5배로 높았고 밀감, 사과(부사), 배(신고), 토마토 등 과일류 가격 폭도 1.7~2.7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돼지, 닭, 한우 고기 등 6개 축산물의 경우1.2~1.8배 정도의 가격 폭을 보인 반면 밀가루와 설탕, 기름, 고추장, 커피 등 식품 및 공산품 24개 품목에 대한 가격 차이는 평균 1.5배 이하로 농수축산물 보다 가격 차이가 적었다.
시 관계자는 "지방물가의 안정적 관리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매월 1차례 관내 대형 매장과 관외 지역 대형 매장 가격을 비교한 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