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이 14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소재 조경문씨 농장에서 분양고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됐다.

충북농협은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고객들에게 파종용 상추·열무·쑥갓·시금치 등의 채소씨앗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파종요령 안내와 시연을 실시하는 등 농협과 주말농장고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기애애한 자리가 됐다.

평당 5000원에 분양된 충북농협 주말농장은 1인당 평균 분양면적이 10여평 가량으로 연간 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농촌의 정취를 맛 볼 수 있으며, 농사체험을 위한 어린이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주5일 근무·웰빙문화의 정착으로 주말농장의 수요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도내에서 전년보다 3개소 늘어난 총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하고 유익한 주말농장을 도내 곳곳에 조성하여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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