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고회서 368개 사업 결정 국립생태원 등 정부대안사업 중점

서천군은 장기 비전을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 어메니티 서천'으로 정하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조성, 친환경 농수산업과 생태산업 육성, 전통문화 계승과 고품질 관광 진흥,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보건복지 실현, 지역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개발,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역량 강화 등 6대 목표로 압축해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 27일 실·과·읍면장, 사업소장 등 1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년도 업무구상 및 계획보고회에서는 성과관리체계와 사업별 예산제도 연계 방안, 중장기 발전계획 등이 논의됐으며, 군정 주요 실천 당면 사업으로 18개 분야 368개 사업을 결정했다.

우선 올해 중점사업으로 부각된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내년에는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의 부지 매입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륙산단 개발계획 수립절차에 착수한다.

농업분야에서 서천쌀 공동브랜드 사업,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등이, 수산분야에선 김가공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역경제분야에선 장항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조선산업 전문화단지 사업 등이 지역경제발전을 이끌게 된다.

청소년 음악영재 지원사업 및 어메니티 노인건강교실 등이 사회복지분야에서 추진되며 환경분야에선 농어촌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조성 및 조류생태전시관 활성화사업이, 문화관광분야에서 봉선 유적공원 조성사업, 신성리갈대밭 관광자원개발사업, 서천국민체육센터 등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원 스톱 민원행정서비스 정착화 및 통합민원발급시스템 구축으로 고품질 민원행정을 실현하고 철저한 세원관리, 국공유재산의 경영적 관리 등으로 자주재원을 확보하는 등 기초행정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나소열 군수는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이 충남도의 협력으로 본궤도에 오르게 돼 내년 군정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일상적인 행정부터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이르기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내년 업무 준비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