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사회복지사 배출의 산실

야간에 개설되는 대덕대학 산업체위탁과정 사회복지과가 사회복지사 배출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9일 대덕대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산업체근로자들에게 주경야독의 기회를 주기 위해 야간과정으로 개설된 이 학과는 그동안 1000여 명의 사회복지사를 배출했다.

이 학과는 무시험전형인데다 퇴근 후 야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사회복지사 외에도 보육교사, 레크리에이션지도자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사회복지사를 지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2008학년도에도 1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이미 모집정원을 채운 상태여서 예비 합격후보생들이 등록 포기자를 기대하며 애를 태우고 있다.

이 학과는 그동안 대학이 없는 옥천, 무주 등 다른 지역에까지 찾아가 이동캠퍼스를 개설하고, 육군본부 내 계룡대반, 공직자를 위한 시청반 등을 운영함으로써 사회복지사를 지망하는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경로로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학생 중에는 이미 다른 대학을 졸업하고 지원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연령층도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로 다양하다. 또한, 은퇴 후나 적당한 시기에 사회봉사를 하기 위해 진학하는 전문직 종사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학부장 박정문 교수는 "미래 사회에 사회복지 분야 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고, 사회복지사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사회복지과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사회봉사를 위해 사회복지관 등 시설에 취업하거나 직접 시설을 설립, 운영하는 졸업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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