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200여만원 들여 17개소 388ha 착수

괴산군은 소나무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이어 참나무 에이즈라고 불리는 참나무시들음병의 방제를 위한 긴급 방제사업을 실시한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5월 중순경 1mm정도의 광릉긴나무좀이라는 매개충이 참나무 줄기에 구멍을 내고들어가면 그 속에서 라펠리아라는 병원균이 급속히 퍼지면서 참나무 아래위로 흐르는 양분·수분의 통로를 막아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감염이 한번 되면 감염목을 기준으로 매개충이 확산되기 때문에 반드시 우화시기(5월 중순)이전에 방제를 하여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군은 이달 29일까지 총 사업비 2200여만원을 투입, 문광면 양곡리 외 17개소 388ha에서 참나무(신갈나무) 545본을 훈증 · 벌채하는 방제사업에 착수하여 긴급 조기방제한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수간약제 살포, 8월에는 나무주사 실시 및 지속적인 산림병해충 예찰을 통해 참나무시들음병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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