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의도했든, 의존하지 않았든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갖고 있다. 개인이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해야 할 아이덴티티(Identity), 즉 정체성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 및 성향과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와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즉, 분명한 자아 정체성을 가지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개성이 뚜렷할 것이고, 목표의식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성공은 물론 행복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이기도 하다.

우리는 뚜렷한 목표와 분명한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각 개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자신과의 대화이다. 대화에서의 핵심은 질문과 경청이다. 나 자신에게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질문과 더불어 그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위해 내면의 소리에 경청할 수 있는 태도이다. 그러면 각 개인이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한 질문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나 자신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내가 꿈 꾸는 세상은 무엇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떻게 여겨지기를 원하는가?','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인간 관계, 일과의 관계, 가족 구성원의 관계, 영적인 관계 등)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에 대해 모든 개인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어떤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미 이 땅에 태어나기 이전에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목적을 발견하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곧 '나는 누구인가?'의 해답을 통한 정체성 발견이다.

배가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항해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나침반이 없으면 나아갈 수 없고, 현재 나의 위치를 알지 못하면 방향을 잡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인생을 성공적이고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생의 비전과 나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비전이 없으면 나아갈 수 없고,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 하면 방향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비로소 인생의 방향을 잡을 수 있고, 나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신에 대한 이해, 즉 정체성이 분명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실패를 했다 할지라도 다시 도전할 때와 잠시 쉬었다 움직여야 할 때를 알 수 있다. 또한, 인생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의 장애물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넘어가기 위한 존재로 인식하고 과감히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미영 2M 인재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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