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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고가 주는 교훈
장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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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1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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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사, 담임교사의 일이 무엇인가?단지 공부만 가르치는거?체험 학습으로 참여 한거면 교사들도 체험에 참여치않터라도 아이들이 어떻게 체험에 참여하는지 체험학습에는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어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에 눈을 떼서는 안되는건데...그 자리에 함께 있어주지 않은것 부터 문제다.체험학습=선생들휴가의 자리?교장이나 선생들도 처벌 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 " 어느 네티즌이 올린 공주사대부고 인솔 교사들을 향한 비난의 글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간의 일정으로 태안 안면도 사설 해병대 체험 캠프 에 참여했다가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숨진 사고는 이미 예견된 인재였다는 것이 사고 후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후 밝혀진 것도 부족해서20일 새로운 사실로 더욱 놀라케 만든것은 학생들을 구명조끼도 입지않은 상태로 사지에 몰아넣고 학부모대표들과 교장을 비롯한 인솔교사들은 캠프장 인근식당에서 술잔에 술을 따르는 등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더욱이 유스호스텔 관계자로부터학생 5명이 물에 빠져 실종했다는 전화를 받고서도교장의 건배 제의가 이어졌고, 먼저 사고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간 교사로부터 다시 전화가 온 후에서야사고 현장으로 갔다는 진술이 밝혀지면서 더욱 놀라케하고있다.

학생 5명이 실종됐다는 전화를 받고서도 '건배제의가 얼마나 중요했길래' 바로 현장으로 달려나가지 안한 교장과 교사 학부모는 누구의 교장이고 누구의 교사이고 누구의 부모들이었는지묻고 싶다.

이번 5명의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인재는 사설무허가캠프사와 학교측의 손바닥이 마주쳐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다. 학교측의 사전답사에서 좀 더 꼼꼼히 전문성과 자격여부 등을 비롯한 안전사고 대책에 중점을 두었더라면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오래전부터 공주사대부고는 전국의 인재들과 충남의 1%의 인재들이모여 더높은 상아탑을 쌓기위해 쉴틈없이 학업에 열중했던 최고의 학생들의 산실로 세월이 흘러왔음에도 그명맥은 이어져왔다.

한 유가족의울부짖음이 아직도 귓가에서 맴돈다. "이렇게 갈거였으면 맘껏 놀기나 하지 .하루도 쉴틈없이 공부만 하다 이렇게 떠나니...."사랑하는 아들의마지막 생명을 다한 바다를 향해힘없는 외침은 17년을 함께해 온 분신을 되돌릴 수 없는 비통한 가슴을토해내는엄마의 애끓은 절규였다.

안전불감증.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한우리대한민국의 현실 ! 국가와 정부, 교육부와학교 그리고 교사등 등 각각의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쯤 깊이 생각하고 각성해서 다시는 아까운 희생자가 생기지 않토록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장영숙 태안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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