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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기행](22)完璧 완벽
김청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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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5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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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璧 완벽

完 완전할 완:완전하다, 일을 완결 짓다

璧 둥근 옥 벽:둥근 옥, 아름다운 옥

풀이-한 점의 험도 없는 훌륭한 옥의 상태라는 말로 훌륭한 것을 있는 그대로 무사히 보전한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和氏璧화씨벽'이라고도 표현한다.

유래- 전국시대, 조나라의 혜문왕은 그의 신하 繆賢무현이 지니고 있던 和氏璧이라는 귀한 구슬을 강제로 빼앗아 소장하고 있었다. 이 구슬은 조나라의 이름난 보배로서 세상에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서쪽에 강대해지고 있는 진나라의 소양왕이 이 소문을 듣고 자기가 이 구슬을 가지고 싶어 했다. 그래서 조나라에 사신을 보내 영내에 있는 15성과 화씨벽을 바꾸자고 제의했다. 조나라는 고민에 빠졌다. 이 제의를 들어주지 않으면 그것을 구실로 전쟁을 일으킬 위험도 있고, 그냥 구슬을 내어주자니 소양왕은 구슬을 받아도 제의한 15성을 모르는 척 그냥 넘어 갈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 무현이 나서며 말했다. "신의 식객중에 지혜와 용기를 겸비한 藺相如인상여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이 난국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인상여는 사신이 되어 바로 진나라로 출발했다. 소양왕은 조나라 사자 인상여가 가지고 온 구슬을 받고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교환 조건으로 말한 15성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 인상여는 이미 이런 일을 예견하고 있었다. 조용히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 "구슬에 한 군데 아주 희미한 험집이 있으므로 알려 드릴까 합니다." 소양왕은 무심코 구슬을 내주었다. 구슬을 받은 인상여는 기둥이 있는 곳으로 물러나 소양왕을 쏘아보며 말하기를 "왕께서는 구슬만 받으시고 약속한 15성을 주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어 보이니 일단 제가 맡아 있겠습니다. 안된다고 하시면 저의 머리와 이 구슬은 기둥에 부딪혀 부셔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는 숙소로 돌아와 사람을 불러 바로 구슬을 조나라로 보내버렸다. 소양왕은 자기를 속인 인상여를 괘씸히 여겼으나 용기 있고 호탕한 남아라고 생각하고 정중히 대접하여 무사히 조나라로 돌려보냈다. 이후 인상여는 조나라의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완벽하게 보전해야 하는 것이 조나라에는 구슬이었으나 지금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우리 삶에 대한 진정성의 회복이다. 잃어버린 우리민족의 착한 마음을 완벽하게 다시 찾고 싶다.<시인·전북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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